프로야구 KIA가 9회에만 5점을 뽑으며 1,335일 만의 눈 앞에 뒀던 롯데 심수창을 울렸습니다.
삼성은 NC와의 3연전을 쓸어 담으며 선두 자리를 지켰습니다.
박광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무려 1,335일 동안 승리를 거두지 못한 롯데 심수창.
6회 마운드를 넘긴 뒤 9회까지 팀이 4점 차로 앞서며, 승리를 눈 앞에 뒀습니다.
하지만 9회말, KIA 브렛 필이 롯데 김승회를 상대로 만루 홈런을 터트리며 또 다시 불운에 울어야 했습니다.
KIA는 이홍구의 끝내기 몸에 맞는 볼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 인터뷰 : 브렛 필 / KIA 내야수
- "특별히 구종을 노리기보다는 만루 상황에서 점수를 내려고 공을 띄우는 데 집중했는데, 홈런으로 이어진 것 같습니다."
두산 역시 9회 초, 정수빈의 희생타와 김현수의 투런포로 넥센 마무리 손승락을 무너트렸습니다.
5회 1사 만루, NC의 베테랑 유격수 손시헌이 평범한 내야 플라이를 놓치는 실책을 저지릅니다.
5회에만 8점을 올린 삼성은 NC를 5연패에 몰아넣으며 선두 질주를 이어 갔습니다.
초반 오지환과 김용의가 빠른 발로 상대를 흔든 LG는 한화를 5대 2로 제압했고,
SK는 꼴찌 kt에 어제 패배를 설욕했습니다.
MBN뉴스 박광렬입니다.
영상편집 : 박기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