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마산) 김세영 기자] 하루 경기를 지면 다음날은 이긴다? LG 트윈스가 NC를 잡으면서 7경기 동안 승-패를 반복했다. 최근 흐름에 따른 LG는 이날 승리로 절반인 5할 승률을 회복했다.
LG 트윈스는 25일 창원 마산야구장에서 열린 2015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원정 2차전에서 6-2로 승리했다. 지난 1차전에서 패(3-11 패)한 LG는 설욕전에서 승리를 거뒀다. 박용택은 이날 5타수 1안타 3타점으로 승리를 견인했다. 이병규(7)도 5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지난 17일 경기(SK전 6-1 승) 승리(2연승) 이후 승리와 패배를 번갈아 기록한 LG는 시즌 22경기 11승11패(승률 0.500)를 기록했다.
↑ LG는 NC와의 원정 2차전에서 6-2로 승리했다. LG는 이날 승리 흐름을 이어갈 필요가 있다. 사진=MK스포츠 DB |
LG는 1사 2루 상황에서 3번타자 박용택이 투런 홈런(시즌 5호·비거리 120m)을 때려 순조롭게 출발했다.
이날 선발투수로 나온 장진용은 4회 팀이 2-0으로 앞선 상황에서 나성범에게 홈런(비거리 125m)을 얻어맞긴 했지만, 2회와 3회를 연속 삼자범퇴로 처리하며 안정된 피칭을 보였다. 장진용은 능숙한 완급조절로 상대타자들을 효과적으로 잡아냈다. 장진용은 5이닝 동안 4피안타(1피홈런) 1실점(1자책)을 기록하며 3660일 만에 승리와 함께 프로 데뷔 첫 선발승을 거뒀다.
5회 LG는 4득점을 올리며 승기를 잡았다. 상대 선발투수 이재학이 제구력 난조를 겪으며 연속 볼넷을 허용한 것이 컸다. 기회를 잡은 박용택은 희생 땅볼로 1타점을, 곧바로 이병규(7)가 2타점 적시타를 때렸다. 투수 임창민을 상대로도 정성훈이 좌전안타로 1득점을 추가했다.
LG는 7회말 1실점(손시헌 희생땅볼)하며 한 때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윤지웅과 김선규 불펜을 투입하며 승리를 굳혀갔다. 경기는 LG의 6-2 승리로 마무리됐
LG는 이날 완승으로 올 시즌 최다 연승 기회를 잡았다. 아직까지 3연패는 있지만, 3연승은 없는 LG다. 2연승(4.4~4.5 삼성전, 16~17 KIA/SK전)은 두 번이다. 시즌 초반 잦은 끝내기 승부로 불안한 경기력을 보였던 LG는 승리를 향한 집중력으로 이날 흐름을 이어갈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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