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피닉스) 김재호 특파원] 미국프로농구(NBA) 플레이오프에서 하위 시드의 반격이 이어졌다. 브루클린 네츠와 밀워키 벅스가 나란히 첫 승을 신고했다.
브루클린은 26일(한국시간) 바클레이스센터에서 열린 애틀란타 호크스와의 플레이오프 1라운드 3차전 경기에서 91-83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브루클린은 시리즈 전적 1승 2패를 올렸다.
앞서 애틀란타 원정에서 2연패를 당했던 브루클린은 브룩 로페즈가 22득점 13리바운드, 태더우스 영이 18득점 11리바운드, 조 존슨이 16득점 10리바운드를 기록하는 등 주전 프론트라인이 모두 더블 더블을 기록하면서 플레이오프 첫 승을 거뒀다.
↑ 밀워키가 베이레스의 버저비터 골에 힘입어 탈락 위기에서 벗어났다. 사진(美 밀워키)=ⓒAFPBBNews = News1 |
3패로 벼랑 끝에 몰렸던 밀워키는 홈에서 시카고 불스에 승리하며 반격에 성공했다. 이들은 같은 날 BMPO 해리스 브레들리 샌터에서 열린 시리즈 4차전 경기에서 92-90으로 이기며 승부를 5차전으로 이어갔다.
종료 직전 승부가 갈렸다. 1분 42초를 남기고 90-84로 앞서갔던 밀워키는 데릭 로즈에게 3점슛, 파우 가솔에게 레이업슛과 추가 자유투를 허용하며 순식간에 동점을 허용했다. 승부가 연장으로 가려던 찰나, 종료 직전 제리드 베이레스의 레이업슛이 림을 통과하면서 버저비터가 됐다.
↑ 브루클린 네츠는 홈에서 동부 1번 시드 애틀란타 호크스를 상대로 반격에 성공했다. 사진(美 뉴욕)=ⓒAFPBBNews = News1 |
시카고는 지미 버틀러가 33득점, 가솔이 16득점 10리바운드, 로즈가 14득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상위 라운드 진출을 확정짓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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