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광주) 이상철 기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포수 조인성이 1군에 돌아온다. 한화는 29일 조인성을 송광민과 함께 1군 엔트리에 등록한다. 29일 KIA 타이거즈전부터 뛸 예정이나 곧바로 포수 마스크를 쓰진 않는다.
한화는 28일 포수 지성준을 1군 엔트리에서 뺐다. 자연스레 1군 포수는 정범모 뿐이다. 그 1명으로 1경기를 치를 수는 없는 노릇. 포수 한 자리는 조인성이 차지한다.
조인성은 송광민과 한화 선수단에 합류해 광주로 이동했다. 지난달 두산 베어스와 시범경기에서 오른 종아리를 다친 이후 1군 복귀다.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퓨처스리그 3경기를 뛰며 실전 감각도 익혔다.
당초 재활기간은 3개월. 1군 복귀가 1/2로 단축됐다. 김성근 감독은 “부상 직후 일본에서 재활을 했는데 회복 속도가 빨랐다”라고 했다. 조인성의 퓨처스리그 경기를 보고로 전해들은 김성근 감독은 ‘콜업’을 지시했다. 그는 “(조인성의 퓨처스리그 활약상을)사진으로만 체크했다”라며 웃었다.
↑ 한화 이글스의 포수 조인성이 28일 챔피언스필드에 도착한 뒤 활짝 웃고 있다. 그는 29일 1군 엔트리에 등록돼, 시즌 첫 1군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사진(광주)=김영구 기자 |
그러나 29일 광주 KIA전에 조인성은 포수로 선발 출장하지 않는다. 천천히 수순을 밟게 한다는 계획이다. 김성근 감독은 “곧바로 선발
한편, 김성근 감독은 조인성과 함께 1군으로 호출한 송광민에 대해서도 기대감을 나타냈다. 그는 “좌완 선발 등판 시 꺼낼 우타 카드가 많지 않다”라며 “(송광민이)자기 페이스를 잘 찾아야 한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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