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김원익 기자] 느림, 더 느림, 그러나 강력한 유희관(두산)의 완벽투였다. 느림의 미학이 빛난 투구였다.
유희관은 2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KBO리그 kt와의 정규시즌 경기에 선발 등판해 8이닝을 5피안타 (1홈런) 1볼넷 8탈삼진 2실점으로 틀어막고 시즌 3승(1패)째를 거뒀다.
↑ 사진(잠실)=곽혜미 기자 |
경기 종료 후 유희관은 “(양)의지의 좋은 리드대로 했던 것과 주무기인 싱커가 좋았기 때문에 결과가 좋았다. 팀에 좋은 흐름을 이어가려 더욱 집중했다”고 이날 호투의 비결을 설명했다.
완투 생각에 대해서는 “주중이었다면 욕심도 났겠지만 오늘은 화요일이다. 다음 경기도 있기 때문에 아예 생각도 하지 않았다”면서 “원래 7이닝 정도를 생각했는데 더 맡겨줘서 감사하다”고 했다.
이날 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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