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어깨 부상을 당한 클리블랜드 케빌리어스의 케빈 러브가 남은 플레이오프를 뛸 수 없게 됐다.
데이빗 그리핀 케빌리어스 단장은 29일(한국시간) ‘AP통신’ 등 현지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러브가 남은 플레이오프를 뛸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루 전 ‘다음 시리즈를 뛸 수 없을 것’이라는 구단의 발표보다 더 절망적인 내용이다.
러브는 지난 27일 TD가든에서 열린 보스턴 셀틱스와의 1라운드 4차전 경기 도중 상대 센터 켈리 올리닉과 루즈볼 경합을 벌이던 도중 엉키면서 어깨를 다쳤다.
↑ 어깨 부상을 당한 케빈 러브가 남은 경기를 뛸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사진=ⓒAFPBBNews = News1 |
지난여름 트레이드를 통해 클리블랜드에 합류한 러브는 경기당 16.4득점 9.7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을 동부 컨퍼런스 2위로 이끌었다. 그러나 이번 부상으로 남은 플
러브에게 부상을 입힌 올리닉은 NBA 사무국으로부터 1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이에 대해 그리핀 단장은 “경기 상황과 상관없는 플레이가 그런 결과로 이어졌다는 게 화나게 한다”면서 “전혀 예상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며 아쉬움을 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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