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던지면 기록이다. ‘끝판대장’ 오승환(33·한신 타이거즈)이 또 다시 의미있는 기록 경신에 나섰다. 바로 한신 구단 외국인 투수 최다 세이브기록이다.
오승환은 28일 일본 효고현 니시노미야 고시엔구장에서 열린 야쿠르트 스왈로스와의 홈 경기에서 3-1로 앞선 9회초에 세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1이닝 동안 1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시즌 평균자책점도 1.65에서 1.50으로 낮췄다. 이로써 오승환은 지난 21일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전 이후 일주일만에 세이브를 추가한 데 이어 일본 통산 47세이브째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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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이 한신 구단 외국인 투수 최다세이브 기록을 경신하는 것은 시간문제다. 한신 구단 역대를 통틀어 최다 세이브는 후지카와의 220세이브다. 이어 야마모토 가즈유키(130세이브), 나카니시 키요오키(75세이브), 타무라 쓰토무(54세이브) 순이다.
일본 양대리그를 통틀어 외국인 통산 최다 세이브는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와 요미우리 자이언츠에서 뛴 마크 크룬의 177세이브다.
오승환은 일본 진출 첫해인 지난시즌부터 수많은 기록을 양산했다. 39세이브로 에디 게일러드가 2000년
오승환의 돌직구가 이상없는 이상, 한신 구단의 역사는 앞으로도 계속 바뀔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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