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류현진(28·LA다저스)은 팀 동료 브랜든 맥카시의 부상 공백이 자신의 재활을 서두르게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류현진은 29일(이하 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불펜 투구를 소화했다. 어깨 부상 이후 두 번째 불펜 투구를 가진 그는 패스트볼만 25개를 던졌다.
메이저리그 진출 후 세 번째 어깨 부상을 당한 류현진은 이전과는 다른, 훨씬 느린 속도의 재활을 하고 있다. 6월초 복귀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지만, 아직 구체적인 복귀 시점을 논의하기에는 어려운 시점이다.
↑ 류현진의 재활이 속도를 내지 못하는 가운데, 브랜든 맥카시마저 팔꿈치 부상으로 남은 시즌을 뛸 수 없게 됐다. 사진=ⓒAFPBBNews = News1 |
다른 선발 투수의 이탈은 류현진의 재활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이에 대해 류현진은 “그거와는 상관없을 것”이라며 고개를 저었다. “준비 과정은 저번부터 똑같았다. 달라지는 것은 없을
돈 매팅리 감독도 신중한 모습을 유지했다. “지금 확정된 것은 다음 불펜 일정밖에 없다. 점점 가까워지고 있는 것은 확실하다. 불펜에서도 예전 구속에 근접하고 있다”며 류현진이 재활에 진전이 있다는 사실만을 확인시켜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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