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플로이드 메이웨더(38·미국)와의 ‘세기의 복싱대결’을 앞둔 매니 파키아오(37·필리핀)가 자신감을 드러냈다. 메이웨더-파키아오는 5월 3일 정오(이하 한국시간)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에서 열린다.
파키아오는 29일 영국 국영방송 BBC와의 인터뷰에서 “불안하거나 초조해 하지 않는다. 두렵지도 않다. 오히려 신이 나고 들떠있다. 자신감이 100% 충만하다. 언제나 나는 상대보다 약자라고 평가됐다. 이런 상황을 즐긴다”면서 “마무리 능력과 집중력을 극도로 끌어올리겠다. 내가 메이웨더에게 첫 패배를 안길 거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 메이웨더(왼쪽)와 파키아오(오른쪽). 사진=AFPBBNews=News1 |
프로복싱 47전 전승의 메이웨더는 슈퍼페더급(-59kg)부터 라이트미들급(-70kg)까지 5체급 세계챔피언을 지냈다. 파키아오는 57승 2무 5패로 패배가 제법 있으나 플라이급(-52kg)부터 라이트미들급까지 무려 8체급을 석권한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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