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김원익 기자] 두산 베어스 좌완 투수 이현승이 첫 불펜 투구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현승은 30일 이천 베어스파크에서 부상 이후 첫 불펜투구를 했다. 그간 캐치볼만을 해오다 이날은 처음으로 불펜에서 투구를 했다. 두산 관계자는 “정상적인 불펜 피칭이라기 보다는 하프피칭 수준에 가깝다”면서 “총 28구개의 공을 던졌다. 선발로 (뛰기 위해) 투구수를 더 늘려야하기 때문에 1군 합류 시점은 아직 확정된 부분이 없다”고 알렸다.
투구를 마친 이후 이현승은 “우선 손가락 통증이 없었던 점이 가장 고무적이다”라며 “첫 피칭이어서 가볍게 던졌는데 느낌이 좋다”고 했다.
이제 더욱 속도를 끌어올린다. 이현승은 “다음주 부터 본격적인 불펜투구에 들어갈 예정인데 몸 상태를 빨리 끌어올려 정상적인 투구를 하겠다”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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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재활에 매진, 실전 복귀를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날 투구를 함께 지켜본 이광우 두산 재활군 코치는 “오늘 가볍게 투구를 했다. 생각보다 페이스가 빠르다”면서 “특히 어깨나 팔꿈치 부상이 아니었기 때
향후 1군 복귀 과정에 대해서는 “본인이 손가락에 통증도 느끼지 않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단계별 투구가 남아있지만 순조롭게 잘 진행 될 것 같다”면서 “다음 주부터 정상적인 투구 단계에 들어가고 5월 중순쯤 라이브 피칭에 들어갈 것 같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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