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주일 만에 선발로 출전한 메이저리그 피츠버그의 강정호가 3안타 2타점을 기록하며 데뷔 후 최고의 활약을 보였습니다.
타격뿐 아니라 수비에서도 안정적인 모습을 선보이며 감독에게 눈도장을 찍었습니다.
박광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일곱 경기 만에 선발 출전한 피츠버그의 강정호.
2회 첫 타석에서 볼넷을 고르며 타격감을 조율한 강정호는 팀이 한 점 차로 뒤진 4회부터 맹타를 휘둘렀습니다.
바깥쪽으로 휘어지는 낮은 공을 절묘하게 걷어올려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로 3루 주자를 불러들였습니다.
선두 타자로 나선 7회에는 안타에 이어, 첫 도루까지 성공하며 스피드를 뽐냈습니다.
활약은 이어졌습니다.
9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바깥쪽 직구를 그대로 밀어쳐 담장 상단을 때리는 1타점 2루타를 기록, 승부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4타수 3안타, 2타점을 기록하며 타율을 2할 6푼 9리로 끌어올린 강정호는,
선발 출전한 경기에서 더욱 좋은 성적으로 주전 경쟁에 청신호를 밝혔습니다.
강정호는 5회, 강습 타구를 원바운드로 잡아 1루에 정확히 송구하며 그야말로 공수주에 걸친 만점 활약을 보였습니다.
MBN뉴스 박광렬입니다.
영상편집 :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