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목동) 안준철 기자] 넥센 히어로즈의 외국인 투수 라이언 피어밴드(30)가 불펜의 도움을 받지 못해 시즌 4승이 좌절됐다.
피어밴드는 30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8피안타 7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지난 18일 광주 KIA전부터 최근 2연승을 기록 중인 피어밴드는 이날도 승리 투수 자격을 갖추고 물러났지만 불펜 난조로 무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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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회 1사 1,3루 위기에서 롯데 4번타자 최준석 타석에서 병살을 잡아냈다. 4회 선두타자 강민호를 삼진으로 처리한 후 장성우를 땅볼로 잡았다. 2아웃 이후 정훈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김민하 타석에서 다시 땅볼을 유도하면서 실점하지 않았다.
4회말 타자들이 2득점을 올린 뒤 5회초 피어밴드는 위기를 맞았다. 9번타자 문규현이 안타로 1루에 나가있는 상황에서 아두치의 타구를 직접 처리하는 과정 중 송구 실책이 나왔다. 아웃카운트를 올릴 수 있는 찬스가 무사 1,3루가 됐지만 손아섭을
5회까지 투구수 91개를 기록한 피어밴드는 6회에도 마운드에 올랐으나 선두타자 최준석에게 내야안타를 허용하고 교체됐다. 뒤이어 등판한 조상우가 피어밴드의 책임 주자를 들여보내 1실점했다. 이후 조상우가 역전을 내줘 피어밴드의 승리는 불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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