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세영 기자] 김광현(SK)과 스틴슨(KIA), 두 선발투수의 대결은 김광현의 판정승으로 마무리됐다.
SK 와이번스는 1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5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원정경기에서 1회 브라운의 투런포를 앞세워 3-1로 승리했다.
이날 SK 선발투수 김광현은 7.2이닝 동안 106개의 공을 던지며 2피안타 3탈삼진 무사사구 1실점(자책)을 기록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4승째를 챙긴 김광현은 시즌 평균자책점 3.82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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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초 SK가 먼저 리드를 잡았다. 4번타자 앤드류 브라운은 2사 1루 찬스에서 상대 선발 조시 스틴슨의 3구째를 받아 쳐 선제 투런포(시즌 8호·비거리: 125m)로 만들었다. 곧바로 KIA 역시 외국인타자 브렛 필의 1타점 적시타로 1점을 따라붙었다. 1사 후 좌전안타로 2루주자 최용규를 불러들였다.
김광현과 스틴슨은 2회부터 ‘0의 행진’으로 불꽃 튀는 선발대결을 펼쳤다. 김광현이 2회부터 5회까지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마무리한 반면, 스틴슨은 2회 3회 내야안타와 몸에 맞는 공을 내주기도 했다.
양 팀 0의 행진이 계속된 가운데 SK는 7회 1점 더 달아났다. 최정은 스틴슨을 상대로 적시 1타점 1루타를 때려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결국 KIA는 대타 조동화가 들어서자 투수를 심동섭으로 교체했다. 스틴슨은 이날 6⅔이닝 동안 98개의 공을 던지며 8피안타 1피홈런
8회 완투승을 노렸던 김광현은 투구수 100개를 넘기면서 아쉽게 마운드를 문광은에게 내줬다. 경기는 SK가 김광현 이후 불펜 문광은 정우람 윤길현을 차례로 투입하면서 무실점 행진을 유지해 3-1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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