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 노스 텍사스 2R 1타차 공동 2위 도약…시즌 2승 도전

[매경닷컴 MK스포츠 유서근 기자] 박인비(27.KB금융그룹)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노스 텍사스 슛아웃 둘째 날 선두에 1타차 공동 2위로 뛰어오르며 시즌 2승을 향해 전진했다.
박인비는 2일 미국 텍사스주 어빙라스콜리나스 골프장(파71.6462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골라잡는 깔끔한 플레이로 5언더파 66타를 쳤다.
중간합계 7언더파 135타를 적어낸 박인비는 ‘노장’ 줄리 잉스터(미국)과 함께 단독선두 브룩 헨더슨(캐나다.8언더파 134타)에 1타 뒤진 공동 2위로 도약했다.

↑ LPGA 투어 노스 텍사스 슛아웃 2라운드에서 공동 2위로 도약하며 시즌 2승 사냥에 발판을 마련한 박인비. 사진(미 텍사스)=AFPBBNews=News1

이로써 박인비는 2월 HSBC 위민스 챔피언스 우승 이후 3개월 만에 시즌 2승 달성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2개 대회 연속 월요예선을 거쳐 대회에 출전한 헨더슨은 이날만 6타를 줄여 선두로 뛰어오르며 지난 주 대회에 이어 무서운 돌풍을 이어갔다.
공동 23위로 2라운드를 시작한 박인비는 첫 홀부터 버디 사냥에 성공하며 상큼하게 출발한 뒤 9번홀(파5)에서 버디를 낚아 전반에만 2타를 줄였다. 후반 15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낸 후 마지막 17, 18번홀에서 두 홀 연속 버디를 추가하며 5언더파 66타로 경기를 마쳤다.
중위권에 머물렀던 한국낭자군도 상위권으로 도약하며 시즌 합작 7승 사냥에 힘을 보탰다.
이미향(22.볼빅)은 이날 5타를 줄여 6언더파 136타로 박희영(28.하나금융그룹), 렉시 톰슨(미국), 카렌 이처(프랑스)와 함께 공동 4위 그룹을 형성했다.
뒤를 이어 장하나(23.비씨카드)와 양희영(26)이 나란히 2타씩을 줄이면서 5언더파 137타로 공동 8위로 올라섰다.
한편,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18.캘러웨이)는 3타를 줄여 전날의 부진을 만회하려했지만 1오버파 143타로 오전 8시 현재 오후조들이 경기를 마치지 않은 상황에서 공동 66위에 머물면서 프로데뷔 후 첫 컷 탈락 위기에 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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