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유서근 기자]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18.캘러웨이)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노스 텍사스 슛아웃 둘째 날 기사회생하며 프로데뷔 후 연속 본선 진출 행진을 이어갔다.
리디아 고는 2일 미국 텍사스주 어빙라스콜리나스 골프장(파71.6462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3개를 잡아내 3언더파 68타를 쳤다.
전날 티샷이 나무에 걸리는 등 불운을 겪으며 하위권에 머물렀던 리디아 고는 중간합계 1오버파 143타로 공동 62위로 도약하며 본선진출 커트라인인 1오버파에 걸려 턱걸이로 컷 통과에 성공했다.
↑ LPGA 투어 노스텍사스 슛아웃 2라운드에서 기사회생하며 본선 진출에 성공한 리디아 고. 사진=AFPBBNews=News1 |
공동 117위에 머물면서 컷 탈락 위기에 몰렸던 리디아 고는 전반에 파 행진을 거듭하며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하지만 후반 들어 2, 3번홀에서 연속 버디 후 6번홀(파3)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3언더파 68타로 경기를 마쳤다.
세계랭킹 1위 탈환을 노리고 있는 랭킹 2위 박인비(27.KB금융그룹)는 5타를 몰아치며 단숨에 공동 2위로 올라섰다.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골라낸 박인비는 중간합계 7언더파 135타로 단독선두인 브룩 헨더슨(캐나다.8언더파 134타)에 1타 뒤진 공동 2위로 도약했다.
이로써 박인비는 2월 HSBC 위민스 챔피언스 우승 이후 3개월 만에 시즌 2승 사냥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이미향(22.볼빅)도 5타를 줄여 6언더파 136타로 박희영(28.하나금융그룹), 렉시 톰슨(미국), 카렌 이처(프랑스)와 함께 올라섰다.
뒤를 이어 장하나(23.비씨카드)와 양희영(26)이 나란히 2타씩을 줄이면서 5언더파 137타로 공동 8위에 이름을 올리면서 한국낭자군의 시즌 합작 7승 사냥에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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