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유서근 기자] 세계랭킹 1위 로리 맥길로이(북아일랜드)가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캐딜락 매치플레이(총상금 925만달러)에서 우승하며 올해 두 번째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맥길로이는 4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TPC하딩파크(파72.7169야드)에서 열린 대회 결승전에 게리 우들랜드(미국)을 4&2(2홀 남기고 4홀차 승)로 여유롭게 물리치며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맥길로이는 지난 2월 초 유러피언투어 두바이 데저트 클래식 우승 이후 3개월 만에 우승컵을 들어 올리면서 그 동안의 부진을 털어버렸다.
↑ WGC 캐딜락 매치플레이에서 우승을 차지한 로리 맥길로이. 사진(美 캘리포니아)=AFPBBNews=News1 |
맥길로이는 짐 퓨릭(미국)과의 4강전에서 1홀차로 승리하며 대니 윌럿(잉글랜드)를 꺾고 결승전에 오른 우들랜드와 우승컵을 놓고 승부를 벌였다.
결승전에서 3번홀까지 팽팽한 승부를 펼쳤지만 4번홀부터 네 홀 연속 승리를 따내면서 우드랜드를 압도하기 시작했다.
11, 12번홀에서 두홀 연속 패하면서 2홀차로
16번홀(파4)에서 우들랜드가 컨시드를 주면서 결국 2홀 남기고 4홀차로 맥길로이가 우승을 차지했다.
3, 4위전에서는 첫 출전한 윌럿이 퓨릭을 3&2(2홀 남기고 3홀차 승)로 이기면서 3위에 오르는 돌풍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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