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길었던 ‘0의 침묵’이 깨졌다. 웃은 쪽은 LA다저스였다.
다저스는 4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연장 13회 승부가 갈렸다. 야스마니 그랜달이 솔로 홈런으로 경기를 끝냈다. J.P. 하웰이 승리 투수, 에반 마셜이 패전투수가 됐다.
다저스는 애리조나 홈 3연전을 스윕하면서 16승 8패를 기록했다. 애리조나는 10승 14패가 됐다.
↑ 브렛 앤더슨이 A.J. 엘리스와 경기 내용을 의논하고 있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AFPBBNews = News1 |
체이스는 4회 2아웃까지 몸에 맞는 공과 볼넷 각 1개씩만 내주며 다저스 타선을 봉쇄했다. 4회 아드리안 곤잘레스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하며 ‘노히트’가 깨졌지만, 대세에는 지장이 없었다. 6이닝 2피안타 1볼넷 7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브렛은 4회까지 2개의 안타를 내줬지만, 그때마다 병살타를 잡으며 효율적인 투구를 했다. 5회에는 터피 고세위시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했지만, 포수 A.J. 엘리스가 도루 시도를 잡아내며 위기를 넘겼다. 6회에도 닉 아메드에게 좌전 안타를 내줬지만, 삼진 2개로 만회했다.
그 다음은 불펜 대결이었다. 애리조나는 올리버 페레즈, 랜달 델가도, 앤드류 체이핀이 연달아 올라 마운드를 지켰다. 다저스도 페드로 바에즈, 아담 리베라토어, 이미 가르시아 등 젊은 투수들이 위력을 발휘했다.
다저스는 9회말 하위 켄드릭이 우중간 가르는 타구를 때리며 경기를 끝낼 수 있는 찬스를 맞았다. 그러나 켄드릭이 3루에서 아웃되며 기회를 놓쳤다.
↑ 체이스 앤더슨은 6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AFPBBNews = News1 |
애리조나는 1
위기를 넘긴 다저스는 홈런 하나로 긴 승부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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