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태희
[매경닷컴 MK스포츠 김동규 기자] 경기 직후 남태희(24·레퀴야)를 무차별 폭행한 파비앙 에스토야노프(33·알 나스르)가 중징계를 처분 받을 전망이다.
레퀴야는 7일(이하 한국시각)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킹 파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알 나스르와의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A조 최종전 원정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에서 남태희는 0-1로 뒤진 전반 28분 코너킥으로 유세프니 음사크니의 선제골을 도운데 이어 4분 뒤에는 결승골까지 넣었다. 후반 13분에는 페널티킥까지 유도하며 팀의 3-1 대승을 이끌며 맹활약 했다. 이날 승리로 레퀴야는 4승1무1패(승점 13) 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 남태희(빨간색 상의)를 폭행하러 가는 에스토야노프(상의 탈의)/사진=유투브 영상 캡쳐 |
레퀴야 SC 감독인 미카엘 라우드럽 등이 급히 에스토야노프를 말렸지만 남태희의 입가에서는 이미 피가 흐른 뒤였다. 갑작스러운 폭행에 남태희는 얼굴을 감싸 쥐며 그라운드로 나왔다.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알 나스르의 구단주인 파이살 빈 투
한편, 우루과이 출신인 에스토야노프는 아틀레티코 페닉스(우루과이)에서 프로에 데뷔했다. 파니오니스(그리스), 페냐롤(우루과이)을 거쳐 올 시즌부터 알 나사르에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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