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UFC 헤비급(-120kg) 4위 스티페 미오치치(33·미국)는 현재를 넘어 역대를 논할 재목인 걸까? 동체급 5위 마크 헌트(41·뉴질랜드)와 10일(이하 한국시간) ‘UFC 파이트 나이트 65’ 메인이벤트에서 격돌하는 미오치치의 우수한 기록이 공개됐다.
UFC는 9일 미오치치-헌트 경기의 프리뷰 성격으로 두 선수 주요 기록을 게재했다. 미오치치는 1분당 ‘중요타격’을 4.78회 성공하면서 상대 ‘중요타격’ 시도는 62.5%나 무산시켰다. 이와 같은 공격 및 수비 능력은 모두 UFC 헤비급 역대 4위에 해당한다.
↑ 미오치치 주요기록. 사진=UFC 트위터 공식계정 |
이에 맞서는 헌트는 UFC 입성 후 발전된 레슬링 방어 능력이 돋보인다. 상대 넘어뜨리기 시도를 회피한 비율이 85.3%나 된다. UFC 헤비급 역사상 2번째로 좋은 방어력이다.
미오치치는 UFC 통산 8전 6승 2패다. 헤비급 타이틀전 경력자 가브리에우 곤자가(36·브라질)와 동체급 11위 로이 넬슨(39·미국)을 이겼다.
↑ 헌트 주요 기록. 사진=UFC 트위터 공식계정 |
두 선수 모두 직전 경기에 패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미오치치는 ‘UFC 온 폭스 13’에서 헤비급 2위 주니오르 두스 산투스(31·브라질)를 맞아 5라운드 접전 끝에 만장일치 판정으로 졌다. 헌트는 UFC 180의 헤비급 잠정챔피언 결정전에서 2라운드 2분 27초 만에 파브리시우 베르둥(38·브라질)에게 공중 무릎 차기에 이은 펀치 공격으로 TKO패를 당했다.
연패를 면하기 위해서라도 둘 다 재기전 승리가 필요하다. 영국 스포츠매체 ‘펀딧 아레나’는 7일 헌트의 승률이 33.3%에 그
미오치치와 헌트는 9일 계체를 무사히 통과했다. 신장 193cm·리치 203cm의 미오치치가 110.2kg, 신장 178cm·리치 188cm의 헌트가 120.7kg을 기록했다. ‘UFC 파이트 나이트 65’는 10일 정오부터 호주 ‘애들레이드 엔터테인먼트 센터’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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