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문학) 김세영 기자]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의 김용희 감독은 지난 경기에서 명품 투수전을 펼친 김광현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용희 감독은 9일 오후 인천 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2015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경기 2차전을 앞두고 있다.
지난 삼성과의 경기에서 선발투수 김광현은 7이닝 동안 114개의 공을 뿌리며 단 3안타만을 내주고 탈삼진 7개를 잡아냈다. 시즌 5승(1패)을 신고할 뿐만 아니라 초반 선두경쟁을 펼치고 있는 막강 삼성 타선을 상대로 자신감까지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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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희 감독은 무엇보다 김광현이 선발에 대한 막중한 부담감을 줄였다는 것에 큰 의의를 뒀다. 김광현은 마음을 비우고 던져 투구내용도 더 좋았다. 이에 김용희 감독도 흡족함을 감추지 않았다.
김용희 감독은 “막강한 삼성 클린업트리오를 상대로 광현이가 ‘내 볼이 통하는구나’를 느꼈을 것이다. 상당한 소득이 있었다. (김)광현이가 완벽하게 잡으려다 보니까 투구 수가 늘어났다. 어제 114개로 20개 정도(1이닝)를 더 던졌는데 9회까지 책임져 줄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했다. 더 큰 선수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상대인 류중일 삼
김 감독은 “야구팬이라면 메이저리그를 지켜보는 것처럼 상당히 만족할만한 투구내용이었다. 어제 장원삼도 타자들의 타이밍을 빼앗는 능력이 출중했다.(김)광현이도 많이 느꼈을 것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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