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33·텍사스 레인저스)가 9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 추신수 9경기 연속 안타/사진=MBN |
추신수는 1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의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방문경기에 1번타자·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습니다.
4월까지 타율 0.096으로 침묵한 추신수는 5월 들어 치른 9경기에서 모두 안타를 쳐내고 있습니다.
안타는 마지막 타석에서 나왔습니다.
추신수는 1회초 첫 타석에 들어서 탬파베이 오른손 선발 맷 앤드리스 풀 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골랐습니다.
하지만 이후 세 타석에서는 고전했습니다.
3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앤드리스의 시속 146㎞짜리 직구에 눌려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났고, 4회 2사 2, 3루 타점 기회에서는 상대 오른손 불펜 브랜던 고메즈의 시속 130㎞ 스플리터를 받아쳤으나 2루 땅볼에 그쳤습니다.
추신수는 6회 2사 1루에서 앤드루 벨라티의 시속 138㎞ 컷 패스트볼에 속아 헛스윙 삼진을 당했습니다.
그러나 마지막 기회는 놓치지 않았습니다. 9회초 1사 1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벨라티의 시속 134㎞ 체인지업을 잡아당겨 우전안타를 쳐냈습니다.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165에서 0.169(
텍사스는 탬파베이에 2-7로 무릎을 꿇어 2연패를 당했습니다.
탬파베이는 1회말 무사 2, 3루에서 터진 에반 롱고리아의 3점포로 선취점을 얻었습니다.
텍사스는 4회초 카를로스 피구에로의 투런포로 추격했습니다.
그러자 탬파베이는 5회말 스티즌 수자 주니어의 3점포로 응수하며 승기를 굳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