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목동) 이상철 기자] KIA가 넥센전 연패 사슬을 끊었다. 11번의 패배 끝에 거둔 1승. 그 기쁨 속에 김기태 감독은 의미심장한 메시지를 남겼다.
KIA는 10일 목동 넥센전에서 이범호의 만루홈런을 포함해 7회 이후에만 8점을 뽑으며 11-6 역전승을 했다. 시즌 15승(18패)째. 넥센을 상대로 올해 두 번 연속 스윕을 당할 수모도 피했다.
김기태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인터뷰에서 “선수단 모두 연패를 끊으려는 의지가 강했다”라면서 “지난 스프링캠프를 복기하면서 ‘나는 오늘 팀과 나를 위해 무엇을 어떻게 할 것인가, 왜?’라는 메시지를 떠올려라”라고 밝혔다.
↑ KIA 타이거즈의 김기태 감독. 사진(서울 목동)=김재현 기자 |
넥센전 승리는 의미가 컸다. 김기태 감독 부임 이후 넥센전 첫 승이기도 했다. 김기태 감독은 “NC에 이어 넥센까지 스윕 위기서 마지막 경기를 이겼다. 자칫 (분위기가)가라앉을 수 있던 터라 의미가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내일 잘 쉬고 다음 주중 kt와 3연전도 잘 준비하겠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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