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츠버그의 강정호 선수가 미국 메이저리그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습니다.
메이저리그 사상 첫 삼중살을 합작하고, 2안타까지 때렸습니다.
국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세인트루이스전 2회초 무사 2, 3루 위기 상황.
피츠버그가 순식간에 스리아웃을 잡아 위기를 모면합니다.
몰리나의 타구를 2루수 워커가 껑충 뛰어 잡아 원아웃, 이어 3루수 강정호에게 연결돼 투아웃, 상황이 종료된 줄 알았던 강정호가 다시 침착하게 2루로 던져 스리아웃.
한 시즌에 몇 번 나오지 않는 삼중살 중에서도 2루, 3루, 다시 2루로 이어진 삼중살은 110년이 넘는 메이저리그 사상 처음입니다.
▶ 인터뷰 : 현지 중계 멘트
- "이런 플레이가 다 나오네요. 3루에서 다시 2루로 이어진 삼중살입니다."
강정호는 타석에서도 인상적인 활약을 펼쳐, 2회 빗맞은 내야 안타와 4회 중전 안타를 때렸습니다.
타율 3할1푼8리로 팀내 3위, 피츠버그 지역 언론은 "강정호가 왜 주전이 아니냐"며 선발 기용을 주장했습니다.
탬파베이전에 나선 추신수는 9회 우전 안타를 때려 9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MBN뉴스 국영호입니다. [iam905@mbn.co.kr]
영상편집 : 박기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