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구단 성남은 최근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16강에 오르는 기적을 썼는데요.
어제 K리그에서 후반 추가시간에 2골을 넣는 극적인 장면을 연출했습니다.
국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포항을 맞아 전반 16분 손준호에게 페널티킥 선제골을 내주고,
후반 24분엔 이광혁에게 추가골을 허용해 패색이 짙었던 성남.
승부는 정규시간이 모두 지난 후반 45분부터였습니다.
히카르도와 루카스의 패스를 받은 조르징요가 사각지역에서 만회골을,
2분 뒤에는 히카르도가 기어이 헤딩 동점골을 넣습니다.
2대 2 극적인 동점.
다잡은 승리를 놓친 포항은 망연자실.
최근 시민구단 최초로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16강에 진출한 성남은 7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7위로 올라섰습니다.
이동국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찔러준 볼을 에두가 침착하게 마무리합니다.
이동국과 에두가 환상적인 호흡으로 결승골을 합작한 전북은 울산을 2대 1로 꺾고, 2위 수원에 승점 8점 앞서 독주 체제를 갖췄습니다.
서울은 후반 8분 차두리의 날카로운 패스를 고명진이 결승골로 연결하면서 부산을 1대 0으로 꺾고 4경기 만에 승리를 거뒀습니다.
MBN뉴스 국영호입니다. [iam905@mbn.co.kr]
영상편집 : 원동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