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메이저리그 LA다저스 류현진의 데드암 증상이 심각한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데드암은 ‘죽은 팔’을 뜻하는 야구용어로 어깨와 팔의 근력이 약화돼 제구력이 저하되며 구속도 떨어지는 현상이다.
류현진의 데드암 증상이 제기된 것은 최근 불펜 피칭에서 구속이 예상보다 낮게 나왔기 때문이다. 지난해 류현진의 평균 구속은 시속 145~146km였지만 지난 2일에는 시속 132~134km에 불과했다.
다저스 의료진이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류현진의 구속이 낮게 나오자 돈 매팅리 다저스 감독은 류현진의 재활 일정을 중단시켰다. 매팅리 감독은 “조금 걱정스러운 부분이 있어서 재활 속도를 늦췄다”며 “조심스럽게 접근하고 있다”고 밝혔다.
메이저리그의 대표적인 소식통인 존 헤이먼 CBS스포츠 기자는 9일(현지시간) “몇 차례에 걸친 자기공명영상(MRI) 촬영 결과 심각한 문제는 발견되지 않았지만, 어깨 관절이 마모됐을 가능성이 있다”며 “관절에 문제가 생겼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전했다.
LA 타임스 역시 “애초 5월 중순이면 복귀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지만 60일 부상자 명단에 오름으로써 5월 말까지 미뤄졌다”며 “지금은 (류현진이) 언제 돌아올지 짐작도 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보도했다.
돈 매팅리 감독은 “달라진 것은 없다. 여전히 기다리
류현진 데드암 증상 의심 소식에 네티즌들은 “류현진 데드암 증상 의심, 심각한게 아니어야 할텐데” “류현진 데드암 증상 의심, 데드암이 이런거였군” “류현진 데드암 증상 의심, 쾌차하길 바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