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유서근 기자] 고진영(20.넵스)과 전인지(21.하이트진로)의 상금왕 레이스 경쟁이 시즌 초반부터 치열해질 전망이다.
고진영은 지난 주 교촌 허니 레이디스 오픈에서 시즌 2승을 거두면서 상금 3억786만원으로 상금랭킹 1위였던 전인지(2억7292만원)을 2500여 만원 차로 밀어내고 선두로 도약했다.
올해 다섯 번째 대회 만에 2승과 준우승 한 차례를 기록한 고진영은 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의 강자로 우뚝 솟았다.
↑ KLPGA 투어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상금선두 경쟁을 펼칠 고진영과 전인지. 사진=MK스포츠 DB |
하지만 JLPGA 투어 데뷔전 그것도 메이저대회에서 이 대회 최연소 기록을 갈아치우면서 일본열도를 정복하는 대기록을 세웠다.
초반부터 과열된 양상으로 흘러가는 상금왕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고진영과 전인지는 15일부터 사흘간 경기도 용인 수원골프장(파72.6463야드)에서 열리는 KLPGA 투어 올해 여섯 번째 대회인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샷 대결을 펼친다.
고진영은 지난 달 삼천리-투게더 오픈에서 악천후로 최종라운드가 취소되면서 준우승에 머물렀던 아쉬움을 이번 대회에서 날려버린다는 각오다. 이에 맞서 전인지는 일본 대회 출전으로 잠시 내준 상금랭킹 1위 자리 되찾기에 나선다.
개막전 우승 후 매 대회 상위권을 넘나드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김보경(29.요진건설)과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에서 시즌 첫 승을
이와 함께 올 시즌 첫 승을 신고하지 못한 허윤경(25), 이정민(23.비씨카드), 이승현(24.NH투자증권)과 함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동중인 이미림(24.NH투자증권)도 오랜 만에 국내 팬들 앞에서 우승경쟁에 가세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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