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트레이드 이후 처음으로 LA를 찾은 디 고든이 그 소감을 전했다.
마이애미 말린스 주전 2루수인 고든은 12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LA다저스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워정 더그아웃에서 LA 언론들을 만났다.
지난해 12월 트레이드 이후 처음으로 LA를 찾은 그는 “이곳에 다시 돌아오게 돼 기쁘다. 선수들, 코치들 모두 다시 만나게 돼 좋다”며 친정 방문 소감을 전했다.
↑ 디 고든이 트레이드 이후 처음으로 LA를 방문했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
그는 ‘트레이드가 잘못됐다는 것을 증명할 생각이냐’는 질문에 고개를 저었다. “기회를 준 것에 감사하고 있다”며 옛 소속팀에 대한 예를 갖춘 그는 “경기에 나가 최선을 다하고, 팀이 승리하는 것을 돕는 데 집중하겠다”며 자신이 할 일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다저팬들은 지난 4월 시즌 개막전 때 다른 유니폼을 입고 나타난 맷 켐프에게 야유보다 환호를 보냈다. 고
그는 “야유든 박수든 일어나는 일은 일어나는 일”이라며 그대로 받아들일 준비가 됐다고 말했다.
고든은 이날 경기에서도 1번 2루수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돈 매팅리 다저스 감독은 “고든에게 출루를 허용하지 않도록 할 것”이라며 고든 봉쇄를 이날 경기의 키포인트로 지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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