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돈 매팅리 LA다저스 감독의 ‘행복한 고민’은 계속됐다.
매팅리는 12일(한국시간)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홈경기를 마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라인업 구성 문제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이날 다저스는 9회초 이미 가르시아가 역전 홈런을 허용하며 패색이 짙었지만, 9회말 스캇 반 슬라이크가 역전 3점 홈런을 때리며 5-3 역전승을 거뒀다.
↑ 12일(한국시간) 승리로 매팅리의 고민은 더 깊어지게 됐다. 사진= MK스포츠 DB |
다저스는 푸이그, 크로포드의 부상 속에서도 백업 멤버들이 좋은 모습을 보이며 상승세를 잇고 있다. 내야에서는 저스틴 터너와 게레로가 후안 유리베의 3루 자리를 위협하고 있는 상황.
이에 대해 매팅리는 “선수들과 꾸준히 대화를 하고자 한다. 모두가 뛰기를 원하지만, 목표는 계속 이 흐름을 이으며 최고의 성적을 내는 것”이라며 선수들과의 대화를 통해 같은 목표를 향해 가도록 이끌고 있다고 말했다.
7이닝 1실점을 기록한 선발 잭 그레인키에 대해서는 “정말 날카로웠다. 막판에 약간 흔들렸지만, 싸움 속에 이를 이겨냈다”고 평했다.
9회 역전을 허용한 이미
8회초 수비를 앞두고 외야에 직접 나가 작 피더슨의 몸 상태를 점검한 것에 대해서는 “전 공격에서 슬라이딩을 하다가 무릎을 부딪혔다. 내일 약간 얼얼하겠지만, 큰 문제는 아니다. 괜찮은지를 확인하려고 나갔던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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