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동규 기자] 예비군 총기사고의 가해자가 현역 복무당시 관심병사였던 것으로 밝혀졌다.
육군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44분께 서울 서초구 내곡동에 있는 육군 수도방위사령부 예하 52사단 예하 송파·강동 예비군 훈련장에서 예비군을 받던 최 씨는 총기로 난사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영점사격 훈련에 앞서 K2소총과 실탄 5발을 지급받고 사격에 들어간 최 씨는 주변에서 훈련하던 다른 예비군들을 향해 총을 쏜 것으로 전해졌다.
총기난사로 주변에 있던 예비군 4명이 부상 당했다. 이들 가운데 1명은 중상을 입고 삼성의료원으로 이송됐으나 치료 도중 숨졌다.
↑ 사진=MBN뉴스 캡쳐 |
또한, 복무 중 기본관리대상 하향 뒤 다시 중점관리대상으로 상향됐으며 중증의 우울증이 있고 인터넷 중독 판정도 받았다. 현역 복무당시 부대를 한 차례 옮긴 이력도 있다.
이에 예비군 관리 허술의 심각성이 대두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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