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FA컵 16강 진출 티켓의 마지막 주인공은 가장 잔인한 방법으로 가렸다. 승부차기 끝에 전남이 16강행 기차에 탑승했다.
전남은 13일 수원과 FA컵 32강에서 6골을 주고받는 혈투를 벌였다. 그리고 승부차기로 4-3으로 이겼다.
수원이 앞서가면 전남이 따라가는 양상이었다. 홈 이점을 가진 수원은 공세를 펼치더니 전반 27분과 후반 14분 정대세의 연속 득점으로 2-0으로 앞섰다. 그러나 저력의 전남이었다. 후반 18분 만회골을 넣더니 후반 43분 안용우가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렸다.
↑ 전남은 13일 수원을 꺾고 FA컵 16강에 진출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
한편, 내셔널리그의 울산 현대미포조선은 K3리그의 김포시민축구단을 2-0으로 꺾고 자존심을 세웠다.
이로써 FA컵 16강 진출 팀이 모두 가려졌다. K리그 클래식 9팀(전북 현대, FC 서울, 포항 스틸러스, 울산 현대, 제주 유나이티드, 전남 드래곤즈, 성남FC, 인천 유나이티드, 대전 시티즌), K리그 챌린지 2팀(강원 FC
FA컵 16강은 오는 6월 24일 개최된다. 대진 추첨은 28일 오후 1시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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