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광주) 김원익 기자] 김병현(KIA 타이거즈)의 1군 복귀 이후 보직은 선발투수로 결정됐다.
김기태 KIA 타이거즈 감독은 15일 광주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2015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정규시즌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을 만나 김병현의 복귀와 향후 활용에 대한 계획을 밝혔다.
김 감독은 “김병현이 2군에서 준비를 잘하고 있다”며 말문을 열었다. 최근 KIA 퓨처스팀은 함평구장에서 경기를 치렀다. 이 때문에 2군 경기를 치르고 있는 많은 베테랑 선수들이 광주챔피언스필드를 찾아 김 감독과 대면했다. 김 감독은 “최근에 인사하러 감독실에 왔더라. 이대진 코치와 더 상의하고 확인할 부분이지만 1군에 올라오면 선발투수쪽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향후 기용에 대한 계획을 전했다.
↑ 사진=MK스포츠 DB |
김 감독은 “2군에서도 계속해서 선발로 준비를 했었다. 커리어가 충분하고 경험이 많은 투수”라며 애초부터 김병현을 선발로 활용할 계획이었음을 밝히며 “밸런스가 많이 좋아졌다. 앞선 화요일 경기(삼성전)서는 탈삼진을 8개 잡았다”라고 전하면서 흐뭇한 미소를 짓기도 했다.
또 1명의 베테랑 투수 김진우도 페이스를 끌어올리고 있다. 김 감독은 “12일 삼성전서 28개를 던졌고 144km까지 나왔다”면서 “최근에 광주챔피언스필드에 왔을 때 ‘스스로 복귀 시점을 적어보라’고 했더니 ‘2주’라고 보드판에 남기고 갔다”며 조기합류에 대한 기대감도 드러냈다.
아직 복귀까지 시일이 걸리는 김진우는 물론 김병현의 합류 시점도 확정하지는 않았다.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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