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대구) 김세영 기자] NC 다이노스가 천적 삼성을 잡고 올 시즌 삼성전 3연패에서 벗어났다.
NC는 15일 대구구장에서 펼쳐진 ‘2015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경기에서 9회 터진 김종호의 투런포에 힘입어 삼성을 7-5로 잡았다.
NC는 지난 삼성과의 홈경기(4월 21일~23일)에서 스윕을 당한 데 이어 이날도 4연패 위기에 몰렸지만, 9회 2사 이후 터진 김종호의 극적인 홈런으로 승리를 거머쥐었다. 경기 전 김경문 NC 감독은 ‘천적’ 삼성(지난 시즌 상대전적 5승1무10패)을 상대로 시즌 첫 승을 원했고, 결국 뜻대로 됐다.
↑ 사진=MK스포츠 DB |
이날 시작은 좋았다. 1회 먼저 NC는 테이블세터들의 빠른 발로 선취점을 얻었다. 박민우와 김종호의 연속안타와 2루수 나바로의 송구 미스까지 나와 손쉽게 1점을 뽑았다. 무사 2루 찬스에서 이종욱의 적시타로 1회 2득점을 올렸다.
그러나 곧바로 1회말 4실점하고 말았다. 해커는 1회 무사 1, 2루 위기에서 채태인에게 우익수 쪽 적시타를 맞아 1실점했다. 계속된 무사 만루 위기에서 박석민에게 2타점 역전 적시타와 이승엽의 희생플라이를 내줘 점수는 순식간에 2-4 역전이 됐다.
하지만 NC에는 해결사 이호준이 있었다. 이호준은 상대 선발 윤성환을 상대로 역전 스리런 홈런(시즌 9호)을 때려 5-4 리드를 가져갔다. 삼성도 홈런으로 응수했다. 8회 1사 이후 나온 김상수의 솔로 홈런(시
그러나 이날 승리의 일등공신은 NC의 김종호였다. 안지만을 상대로 9회 시즌 2호 홈런이자 짜릿한 투런 결승홈런을 때렸다. 결국 NC는 이날 7-5로 승리해 시즌 초반부터 시달렸던 삼성공포증에서 탈출했다.
[ksyreport@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