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가 풍성한 기록과 함께 승리를 거뒀다.
다저스는 16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경기에서 6-4로 이겼다.
이날 경기의 주인공은 다저스 선발 클레이튼 커쇼였다. 이날 커쇼는 6 2/3이닝 4피안타 3볼넷 10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 클레이튼 커쇼는 통산 100승을 기록했다. 사진= MK스포츠 DB |
이날 승리로 커쇼는 통산 100승을 기록했다. 2008년 같은 팀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이후 219경기(선발 217경기) 만에 이룬 대기록이다. 다저스 구단 역사상 10번째이며, 27세 57일 만에 100승을 기록하며 펠릭스 에르난데스(2013년 4월 22일, 27세 14일) 이후 가장 어린 나이에 100승 기록을 세우는 투수로 남게 됐다.
타석에서는 2번 유격수 지미 롤린스가 빛났다. 롤린스는 1회 솔로 홈런을 시작으로 4회 우익수 오른쪽 빠지는 2루타, 5회 우전안타를 기록하며 3안타를 몰아쳤다. 5회 안타로 타점을 올리면서 통산 900타점을 달성했다.
현역 선수 중 900타점을 넘긴 선수는 그까지 포함해 단 24명. 다저스 선수단 중에는 아드리안 곤잘레스(998타점)에 이어 가장 많은 통산 타점을 기록중이다.
저스틴 터너는 3회 무사 1, 2루에서 좌익수 왼쪽 빠지는 2루타로 주자 두 명을 모두 불러들였다.
↑ 지미 롤린스는 통산 900타점을 올렸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AFPBBNews = News1 |
전날 3점 홈런을 허용하며 블론세이브를 기록했던 이미 가르시아는 7회 2사 2루에서 구원 등판, 1/3이닝 1볼넷 1탈삼진을 기록하며 충격에서 벗어났다. 파코 로드리게스는 아웃 한 개도 잡지 못하고 안타 2개만을 내주며 아쉬움을 남겼다.
아담 리베라토어는 9회 등판했지만, 1/3이닝 2피안타 1탈삼진을 기록하는데 그치며 생애 첫 세이브 기회를 놓쳤다. 후안 니카시오가 1사 1, 2루에서 구원 등판, 경기를 끝내며 세이브를 올렸다.
콜로라도 선발 에디 버틀러는 2 2/3이닝 만에 6피안타 4볼넷 1탈삼진 4실점(3자책)을 기록하며 무너졌다. 요한 플란데가 두 번째 투수로 등판, 3 1/3이닝 5피안타 1볼넷 1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며 롱 릴리버의 역할을 했다.
트로이 툴로위츠키는 3회 타격 이후 왼 종아리 긴장 증세로
양 팀은 17일 같은 장소에서 시리즈 3차전을 갖는다. 콜로라도는 호르헤 데 라 로사, 다저스는 잭 그레인키를 선발로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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