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용인) 유서근 기자] 이정민(23.비씨카드)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둘째 날 단독선두에 오르며 강자 본능을 일깨웠다.
이정민은 16일 경기도 용인의 수원 골프장(파72.6463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쓸어 담아 5언더파 67타를 쳤다.
이틀연속 맹타를 휘두르며 중간합계 8언더파 136타를 기록한 이정민은 공동 2위인 김지현(24.CJ오쇼핑), 박채윤(19.6언더파 138타)을 2타차로 따돌리고 단독선두를 질주했다.
↑ KLPGA 투어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단독선두에 오른 이정민. 사진=(용인) 정일구 기자 |
공동 8위로 2라운드를 1번홀에서 시작한 이정민은 3번홀(파3)에서 이틀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이어 7, 8, 9번홀에서 세 홀 연속 버디를 낚은 이정민은 순식간에 3타를 줄이면서 단독선두로 올라섰다.
특유의 장타를 앞세워 후반 11번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한 이정민은 전날 유일하게 보기를 범했던 13번홀(파4)를 파로 막아내며 데일리 베스트인 5언더파 67타로 경기를 마쳤다.
신장암 수술 후 복귀전을 치른 이민영(23.한화)은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쳐 5언더파 139타로 선두에 3타 뒤진 공동 4위 그룹에 합류했다.
‘루키’ 인주연(18)은 2번홀(파4) 샷 이글과 11번홀(파5) 이글을 포함해 5언더파 67타를 쳐 5언더파 139타로 공동 4위로 수직상승했다.
전인지(21.하이트진로)는 1타를 줄이는데 그치면서 4언더파 140타로 전날 공동 8위에서 10위로 밀려났다.
반면 전날 부진했던 상금랭킹 1위 고진영(2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동 중인 이미림(24.NH투자증권)은 18번홀(파4)에서 더블보기를 범했지만 2타를 줄이면서 1언더파 143타 공동 31위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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