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국가대표 미드필더 이청용(27·크리스털 팰리스)이 근 48개월 만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선발로 나왔다. 그러나 거리를 막론하고 공격 전개에서 애를 먹는 등 고전했다.
크리스털 팰리스는 17일(이하 한국시간) 리버풀 FC와의 2014-15 EPL 37라운드 원정에서 3-1로 역전승을 거뒀다. 5연패의 위기에서도 벗어났다. 12승 9무 16패 득실차 –5 승점 45로 리그 12위를 유지했다.
이청용은 선발 왼쪽 미드필더로 59분을 뛰었다. 볼턴 원더러스 소속으로 맨시티와의 2010-11시즌 최종전(0-2패)에서 76분을 소화한 후 1456일(만 3년11개월24일) 만의 EPL 선발출전이다.
전반 35분 코너킥 상황에서 이청용은 페널티박스에서 오른발 슛을 했으나 공은 골문 오른쪽 위로 벗어났다. 후반 7분에도 거의 같은 위치에서 미드필더 얄라 볼라지(26·콩고민주공화국)의 패스를 이번에는 왼발로 때렸지만, 왼쪽으로 비켜갔다.
↑ 이청용(24번)이 첼시와의 EPL 원정경기를 위해 몸을 풀고 있다. 사진(잉글랜드 런던)=AFPBBNews=News1 |
↑ 이청용이 첼시와의 EPL 원정경기를 앞두고 공을 차고 있다. 사진(잉글랜드 런던)=AFPBBNews=News1 |
공 간수도 다소 불안했다. 리버풀 태클에 1번 공을 뺏겼고 1차례 공 조작 미숙으로 상대에 공격권을 헌납하기도
이청용은 지난 2월 2일 크리스털 팰리스에 합류했다. 계약기간은 2018년 6월 30일까지다. 리버풀 원정은 입단 후 3번째 EPL 기용이다. 이번 시즌 EPL에서 총 65분을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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