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광주) 김원익 기자] 김기태 KIA 타이거즈 감독이 선발 복귀한 나지완(30)에게 현재 고난을 스스로 극복해내길 주문했다.
김 감독은 17일 광주 두산전을 앞두고 취재진을 만난 자리서 험버의 1군 엔트리 말소 내용을 설명했다. 김 감독은 “험버가 멘탈적인 것의 (고난을) 이겨내야 한다. 우리팀의 나지완의 경우도 마찬가지고 선수 본인이 스스로 이겨내는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 사진=MK스포츠 DB |
그러면서 김 감독은 “나지완은 7번으로 내렸다. 본인도 속상하지 않겠나”라면서 타순 조정에 따른 중심타자의 ‘마음의 상처’를 고려하기도 했다. 결국은 살아나야 할 중심타자. 다시 믿음을 줄 수밖에 없다.
앞서 올 시즌 1군 28경기서 타율 1할7푼3리 1홈런 5타점의 극도의 부진에 빠져있었던 나지완은 지난 6일 엔트리서 말소됐다. 이후 퓨처스리그 9경기에서 타율 3할1푼3리 3홈런 9타점의 맹타
이날은 나지완이 7번으로 이동하면서 전날 6번과 7번을 맡았던 이범호와 김민우가 각각 한 계단씩 타순이 올라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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