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여민지(대전 스포츠토토)의 꿈이 좌절됐다. 뜻하지 않은 부상으로 여자월드컵 출전이 무산됐다.
대한축구협회는 18일 여민지의 여자축구대표팀 낙마를 공식 발표했다. 여민지는 지난 16일 능곡고와 연습경기에서 왼 무릎을 다쳤다. 정밀 검사 결과 좌측십자인대 파열로 8주 진단을 받았다.
2015 캐나다 여자월드컵은 내달 7일 개막한다. 여자대표팀은 18일 오후 5시 광화문 KT올레스퀘어에서 출정식을 진행한 뒤 오는 20일 미국으로 출국할 예정이다. 재활 치료가 길어지면서 캐나다 여자월드컵 참가는 불가능해졌다.
↑ 여민지는 무릎 부상으로 2015 캐나다 여자월드컵에 뛰지 못한다. 사진=옥영화 기자 |
여민지의 대체선수는 늦어도 19일 내 확정된다. 윤덕여 감독은 지난 8일 26명의 선수를 소집했다. 이영주(부산 상무)는 부상으로 빠졌으며, 윤사랑(화천 KSPO)과 박희영(대전 스포츠토토)는 최종 경쟁에서 밀렸다.
대체 선수가 이들 중 발탁될 수도 있지만 좀 더 폭넓을 수도 있다. 대한축구협회는 국제축구연맹(FIF
한편, 한국은 캐나다 여자월드컵에서 브라질, 코스타리카, 스페인과 E조에 편성됐다. 12년 만에 참가한 여자월드컵에서 사상 첫 승 및 16강 진출에 도전한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