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킹캉’ 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조디 머서(29)를 제치고 해적선의 주전 유격수 굳히기에 들어갔다.
저명 컬럼니스트인 밥 스미직은 18일(이하 한국시간) 피츠버드 지역지인 피츠버그 포스트-가제트에서 시즌 초반 피츠버그 주요 야수들의 성적표를 제시했다. 스미직이 채점한 성적표에서 강정호는 팀 내에서 유일하게 'A' 등급을 받아 최고 평점을 기록했다. 강정호의 경쟁자인 주전 유격수 조디 머서는 부진한 타격 때문에 'F' 등급을 받았다. 18일까지 머서의 타율은 1할7푼6리. 반면 강정호는 타율 3할을 기록 중이다.
↑ 사진=MK스포츠 DB |
애초 강정호의 타격을 높게 평가한 피츠버그는 그의 수비력에 대해서는 의구심을 갖고 있었다. 그래서 강정호는 백업 2루수, 혹은 3루수로 출전할 가능성이 높았다.
하지만 수비에서도 강정호가 머서보다 안정감을 보여주며 유리한 교두보에 섰다. 스미직의 평가는 주전 유격수로서 강정호의 가능성을 수치화 시킨
한편 4번타자 스탈링 마르테가 A-를 받아 강정호 뒤를 이었고 간판스타 닐 워커는 C, '해적선장' 앤드류 매커친과 유망주 그레고리 폴랑코, 조시 해리슨은 D에 그쳤다. 벤치멤버인 션 로드리게스와 크리스 스튜어트는 각각 B+와 B등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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