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kt 위즈가 막내 엄상백(19)이 부린 마법에 웃었다. 사이드암 투수 엄상백은 자신의 프로데뷔 첫 승과 함께 팀 연패를 끊었다.
NC는 19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4-2로 승리하며 7연패에서 벗어났다. 시즌 전적은 8승 33패, 두 자릿수 승수에 한발 더 다가섰다.
이날 kt 승리의 수훈갑은 선발 엄상백이다. 덕수고 출신 우완 사이드암 투수인 엄상백은 2015 신인드래프트에서 kt가 1차 지명했다. 이날 전까지 5회를 넘기지 못했던 엄상백은 6이닝 4피안타 5탈삼진 1사사구 1실점을 기록하며 프로데뷔 후 최고의 피칭을 펼쳤다.
↑ 사진=MK스포츠 DB |
하지만 추가 실점은 없었다. 박민우를 중견수 뜬공, 김종호를 유격수 땅볼로 막고 이닝을 끝냈다. 4회에는 1아웃 이후 테임즈에게 2루타를 내줬지만 후속타를 맞지 않고 무실점으로 마쳤다.
5회도 출발은 불안했다. 선두타자 지석훈을 볼넷으로 내보냈다. 그러나 손시헌을 2루수 앞 병살타로 유도하며 불을 껐다. 신인답지 않은 대범한 경기운영능력이었다. 이후 김태군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박민우를 내야 땅볼로 잡고 이닝을 끝냈다. 6회는 깔끔했다. 선두타자 김종호를 뜬공으로 처리한 뒤 이종욱과 테임즈를 연속 삼진으로 솎아냈다. 엄상백은 팀이 4-1로 앞선 7회부터 마운드를 불펜에게 넘겼다.
kt는 5회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