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피츠버그) 김재호 특파원] 클린트 허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감독은 강정호(28·피츠버그)에게 계속해서 기회를 주면서도 기존 주전 유격수 조디 머서를 계획에서 제외하지 않았음을 재차 강조했다.
허들은 20일(한국시간) PNC파크에서 열리는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유격수 운영 계획에 대해 말했다.
그는 “머서는 가치를 다시 만들어내기 위해 훈련 중이다. 다시 이전의 굳건한 타격으로 돌아가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며 타격 부진을 해결하기 위한 훈련이 진행중이라고 말했다.
↑ 클린트 허들 감독은 조디 머서가 예전의 타격감을 찾기 위해 훈련중이라며 유격수 주전 경쟁이 완전히 끝난 것이 아님을 암시했다. 사진= MK스포츠 DB |
타격의 차이가 기회의 차이를 만들었다. 강정호가 타율 0.300 OPS 0.824의 좋은 성적을 유지하고 있는 반면, 머서는 타율 0.176 OPS 0.434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허들은 “타격 코치와 머서의 현재 상태에 대해 얘기를 나눴다. 머서가 지난 시카고 원정에서는 실내 타격 연습만 해서 훈련을 제대로 할 틈이 없었다. 오늘은 정상 컨디션에 근접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들었다. 얼마나 이에 가까워졌는지 볼 것”이라며 조만간 그에게도 얼마나 달라졌는지를 보기 위한 기회가 주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허들 감독은 강정호의 현재 체력 등 몸 상태에 대해 묻
그는 “전날 휴식일이 큰 도움이 됐다고 생각한다. 계속 원정이었고, 낮 경기가 3경기 연속 계속됐기 때문에 스프링캠프로 돌아간 느낌이었을 것”이라며 휴식이 체력 충전의 계기가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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