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김원익 기자] 김인식 KBO기술위원장이 오는 11월 열리는 ‘프리미어 12’ 대회의 의의를 설명하며 2020 도쿄올림픽에 야구 종목이 재진입할 것을 확신한다고 밝혔다.
KBO는 WBSC(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 회장 리카르도 프라카리)와 함께 20일 오전 서울 양재동 ‘The-K 호텔’ 가야금홀에서 ‘2015 프리미어12’ 대회 관련 공동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날 KBO는 김인식 기술위원장이 대표자격으로 참석해 ‘프리미어 12’의 개최 의의와 한국야구의 협력 계획을 설명했다.
WSBC 가 주관하는 ‘프리미어 12’는 국제야구연맹(IBAF)가 2년마다 진행했던 야구 월드컵을 2011년 파나마 대회를 끝으로 폐지하고 새로 만든 국제 대회. WSBC 야구랭킹 상위 12개국을 기준으로 세계야구 챔피언을 가리겠다는 취지로 마련됐다.
↑ 사진(서울)=천정환 기자 |
이어 “KBO는 WSBC와의 협조를 통해 전세계적으로 야구가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다른 ‘프리미어 12’ 참가팀처럼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은 한국야구의 자부심이다. 우리는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으며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한다”며 KBO와 한국야구의 협력을 약속했다.
덧붙여 김 기술위원장은 “KBO는 이번 기회를 통해 야구의 올림픽 재진입을 확신하며 앞으로도 전폭적인 지지를 보낼 것을 약속한다”면서 “대한민국은 2008 베이징 올림픽 챔피언의 자격으로 2020년 도쿄올림픽 1위 자리를 수성할 기회를 가지길 기대한다. 2020년 도쿄올림픽에서 야구가 정식종목으로 열린다면 어떤 스포츠종목보다 선수와 팬들에게 짜릿한 감동을 선사할 것”이라고 했다.
‘프리미어 12’가 야구보급화에 앞장서는 국제대회로 성장할 것도 기대했다. 김 기술위원장은 “우리는 프리미어12가 한국뿐만 아니라 세계야구에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확신한다. 프리미어 12는 전 세계 야구팬과 소통하고 야구를 전세계적으로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설명했다.
WSBC 야구 랭킹 상위 12개 팀인 대만, 쿠바, 네덜란드, 캐나다, 푸에르토리코 이탈리아, 일본, 미국, 도미니카 공화국, 한국, 베네주엘라, 멕시코이 참가하는 가운데 개막전 대진도 발표됐다.
A조와 B조로 나뉘어 진행되는 해당 대회서 한국은 일본, 미국, 도미니카 공화국 베네수엘라, 멕시코와 함께 B조로 묶였
B조 개막전은 숙명의 라이벌 대한민국과 일본의 대결이다. 해당 경기는 11월 8일 일본 삿포로돔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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