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김원익 기자] “프리미어 12는 국가대표 야구 경기의 최고의 장이 될 것이다.”
KBO와 WBSC(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 회장 리카르도 프라카리)는 20일 오전 서울 양재동 ‘The-K 호텔’ 가야금홀에서 ‘2015 프리미어12’ 대회 관련 공동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날 김인식 KBO 기술위원장과 리카르도 프라카리 WSBC회장이 참석해 ‘프리미어 12’의 개최 의의와 한국야구의 협력 계획, 향후 대표팀 구성에 대한 계획을 밝혔다.
프라카리 WSBC 회장은 “세계적인 야구 강국 한국, 그리고 야구 도시 서울에 KBO와 함께 방문하게 돼서 영광이다. 10개 구단으로의 확장. 관중 800만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는 점을 축하드린다”며 말문을 열었다.
↑ 사진(서울)=천정환 기자 |
프라카리 회장은 “대만 CPBA, 일본 NPB, 한국 KBO가 저희의 세계적인 야구비전을 공유해주신점을 감사드린다”며 아시아 3개국 야구위원회에 특별한 감사도 보냈다.
프리미어 12는 WSBC 야구 랭킹 상위 12개 팀이 야구챔피언을 가리는 대회. 대만, 쿠바, 네덜란드, 캐나다, 푸에르토리코 이탈리아, 일본, 미국, 도미니카 공화국, 한국, 베네주엘라, 멕시코가 참여하고 대만과 일본에서 분산 개최된다.
오는 11월8일 B조에 속한 한국과 일본이 일본 삿포로돔에서 개막전을 치르고 11월9일 A조 대만과 네덜란드가 대만 인터컨티넨탈 구장에서 개막전을 갖는다.
동시에 해당 대회는 야구의 전세계적인 보급을 위한 취지를 갖고 있다. 프라카리 회장은 “‘프리미어12’는 보다 자주 야구를 접하고자 하는 팬들의 요구에 부응하여 마련됐다. 국제 스포츠로 야구가 자리잡는데 많은 도움을 줄 것”이라며 “4년마다 열리는 해당 대회는 국가대표 야구 경기의 최고의 장이 될 것이다. 대회 기간은 9일이 될 것이며 수백만불의 상금과 랭킹 포인트가 부여될 것이다”라고 대회의 취지와 대략적인 대회 개요를 설명했다.
국가대항전의 성격도 강조했다. 프라카리 회장은 “선수들이 나라를 대표해 뛴다는 것은 특별한 경험이다. 동시에 모든 것을 희생해 야구를 위해 헌신하는 것이다. 이것이 프리미어12의 원동력이자 정신”이라며 “국가의 이름과 국기를 유니폼에 달고 뛴다는 것은 특별한 영광이다”라고 설명했다.
올림픽 재진입을 위한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도 봤다. 프라카리 회장은 “해당 대회가 열리는 시기는 올림픽 관찰 기관이
끝으로 프라카리 회장은 “WSBC를 대표해서 참가국에 감사를 드린다. 오는 11월 열리는 대회 참가국들의 건승을 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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