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라이벌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한 쪽에 치우친다. 엘넥라시코라고 불리는 프로야구 LG트윈스와 넥센 히어로즈와의 대결은 싱겁게 이어지고 있다. 올 시즌 4차례 만남에서 모두 넥센이 웃었다. 17승23패로 9위로 처진 LG로서는 넥센과의 시리즈가 한이 남을 수밖에 없다.
20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리는 넥센과의 원정경기에서 LG는 올 시즌 넥센전 전패를 끊기 위해 나선다. 하지만 거대한 벽이 가로 막고 있다. 바로 넥센 선발로 나서는 앤디 밴헤켄이다. 지난해 20승을 올리며, 명실상부한 넥센의 에이스로 자리잡은 밴헤켄은 올 시즌도 9경기서 5승1패 평균자책점 3.54로 순항 중이다.
↑ 사진=MK스포츠 DB |
밴헤켄이 KBO리그에 진출한 2012년부터 따지더라도 LG는 약했다. 밴헤켄은 지난 3년간 LG전 15경기에 나가 89⅔이닝, 33실점(27자책), 9승4패0세, 평균자책점 2.71을 기록했다.
밴헤켄에 맞서 LG는 신예 임지섭을 선발로 내세운다. 임지섭에게 넥센은 복수의 대상이다. 임지섭은 지난 3일 넥센과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다가 2⅓이닝 동안 4실점하며 무너진 뒤 2군으로 내려갔다. 홈런 1개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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