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피츠버그) 김재호 특파원] 지난해 불미스러운 일로 그라운드를 떠났던 론 워싱턴이 메이저리그 현장 복귀를 추진하고 있다.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은 지난 20일(한국시간) 워싱턴이 오클랜드 어슬레틱스 구단에 수비 인스트럭터로 합류하는 것을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워싱턴은 지난 1997년부터 2006년까지 오클랜드 3루 코치로 부임했다. 이 기간 그는 미구엘 테하다와 에릭 차베스를 리그 정상급 내야수로 탈바꿈시켰다. 차베스는 2004년 골드글러브를 수상했을 당시 워싱턴에게 특별한 감사를 전하기도 했다.
↑ 론 워싱턴 전 텍사스 감독이 수비 인스트럭터로 현장 복귀를 추진하고 있다. 사진= MK스포츠 DB |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은 오클랜드가 현재 코치진 자리가 모두 차있는 만큼, 워싱턴이 합류할 경우 수비 인스트럭터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워싱턴은 2007년부터 텍사스 레인저스 감독으로 부임, 8시즌 동안 664승 611패 승률 0.521을 기록했다. 2010, 201
지난해 9월 돌연 감독직에서 물러났다. 그는 정확한 사유는 공개하지 않은 채 “아내에게 거짓말을 했다”는 말을 남겼다. 현지 언론들은 성추행으로 인한 사퇴라고 주장했다.
불미스러운 일로 8시즌동안 감독을 맡았던 팀을 떠난 그는 이번 시즌 뉴올리언스대학 보조 코치로 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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