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무대 진출 이래 최고의 시즌을 보내는 잉글랜드 프로축구 스완지시티의 기성용이 팀의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습니다.
스완지시티는 20일(현지시간) 올해의 선수를 뽑는 팬들의 투표에서 기성용이 최다득표를 했다고 밝혔습니다.
기성용은 선덜랜드 임대를 마치고 스완지시티로 복귀한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아시아 선수 역대 한 시즌 최다골(8골) 기록을 세우는 등 맹활약했습니다.
스완지시티도 기성용의 활약에 힘입어 시즌 최다 승점을 경신하는 등 최고의 한 해를 보냈습니다.
기성용이 이 상을 받은 것은 기록뿐 아니라 현지 팬들의 인기 면에서도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는 방증입니다.
기성용은 최근 오른쪽 무릎 관절경 수술로 뼛조각을 빼내는 간단한 수술을 받고 시즌을 마쳤습니다.
앞서 기성용은 사우스웨일스이브닝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올해의 선수 후보로 지명된 데 대해 "올 시즌 최선을 다한 것은 사실이지만 수상 후보로 거론될 것이라고 예상하진 못했다. 만약 상을 받게 된다면 큰 영광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