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목동) 안준철 기자] 갈길 바쁜 LG트윈스에 비상이 걸렸다. 내야수 손주인(32)이 사구로 인해 손등골절이라는 부상을 당했다. 6주진단이 나와 사실상 전반기 아웃이다.
손주인은 21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넥센과의 시즌 6차전에 2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3-3으로 맞선 7회초 LG의 1사 3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손주인은 넥센 두 번째 투수 조상우를 상대했다. 볼카운트 2B에서 3구째 날아온 조상우의 몸쪽 강속구가 왼 손등을 강타했고, 손주인은 손을 움켜쥐며 주저 앉았다. 고통을 호소하며 한참동안 일어나지 못하던 손주인은 1루까지 걸어갔지만 이내 대주자 양석환과 교체됐고, 곧바로 병원으로 향했다.
↑ 21일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2015 KBO리그 LG 트윈스와 넥센 히어로즈의 경기 7회 초 1사 3루에서 LG 손주인이 넥센 조상우의 공에 팔을 맞고 괴로워하고 있다. 사진(목동)=김재현 기자 |
1군에 복귀한 한나한이 지명타자로 나서고 있지만, 수비에 나설 수 있는 몸상태가 아니라 LG는 다시 3루수를 찾아야 하는 형편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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