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홈런에 장타 2개 4타점 싹쓸이…일본 현지 반응 '들썩'
‘빅보이’ 이대호(33·소프트뱅크)가 5월의 사나이로 일본프로야구를 점령했다.
이대호는 지난 21일 일본 후쿠오카 야후 돔에서 열린 2015 일본프로야구 오릭스 버팔로스와의 홈경기에서 5번 1루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3안타를 때려냈다.
↑ 일본 현지 야구 팬들에게 사인을 해주고 있는 소프트뱅크 호크스의 이대호. 사진=MK스포츠 DB |
5월 들어 무서운 상승세를 이어간 이대호의 시즌 타율도 종전 3할1푼1리에서 3할2푼6리(155타수 50안타)로 1푼5리나 더 끌어올렸다.
이대호는 이날 첫 타석이던 1회말 2사 1,2루서 상대 선발 토메이 다이키의 3구째를 받아쳐 1타점 2루타를 만들었다. 이 안타로 이대호는 17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다.
쳤다하면 장타였다. 두 번째 타석에서는 7경기 만에 시즌 11호 홈런을 작렬했다. 이대호는 1-1로 맞선 4회 무사 1루서 토메이의 2구째 128km 포크볼을 받아쳐 좌월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 팀의 3-1 리드를 이끄는 결정적 한 방이었다.
5회에는 1사 1루서 바뀐 투수 타카기 반의 초구를 공략했으나 유격수 앞 병살타로 돌아섰으나 마지막 타석에서 다시 한 번 안타를 때려내며 3안타 경기를 해냈다. 6-3으로 앞선 7회말 1사 만루서 적시타를 때려내 4타점째를 올렸다.
최고의 활약을 펼친 이대호는 출루 후 대주자 후쿠다 슈헤이와 교체되며 홈 팬들의 열광적인 환호를 받았다.
식을 줄 모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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