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아스널 FC가 소속 미드필더 에런 램지(25·웨일스)의 FC 바르셀로나 이적설을 공식적으로 부인했다. 램지는 이적료 7000만 유로(853억5600만 원)에 바르셀로나로 간다는 소문이 최근 파다했다.
아르센 벵거(66·프랑스) 아스널 감독은 23일(이하 한국시간) 2014-1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종전 아스널-웨스트 브로미치 앨비언(WBA) 사전기자회견에 임했다. 아스널-WBA는 24일 밤 11시에 시작한다.
이 자리에서 벵거는 “램지의 이적설은 현실적이지 않다. 바르셀로나와 우리는 여러 차례 이적을 통하여 서로 잘 아는 사이”라면서 “만약에 바르셀로나가 아스널의 누군가를 원한다면 내게 전화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직 램지에 대한 바르셀로나의 문의가 없었다는 얘기다.
↑ 벵거(오른쪽)가 램지(왼쪽)와 맨시티와의 비시즌 평가전을 앞두고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사진(핀란드 헬싱키)=AFPBBNews=News1 |
↑ 램지(16번)가 스완지와의 EPL 홈경기에서 기성용(4번)의 견제를 받으며 공을 차고 있다. 사진(잉글랜드 런던)=AFPBBNews=News1 |
램지는 18세였던 2008년 7월 1일 아스널에 입단했다. 이후 223경기 37골 35도움을 기록 중이다. 경기당 63.2분을 소화했고 공격포인트 빈도는 중앙 미드필더로는 최상급인 0.46에 달한다. 공격형 미드필더나 오른쪽 날개로도 뛸 수 있다. 아스널과의 현재 계약은 2018년 6월 30일까지 유효하다.
2013-14시즌 램지는 34경기 16골 10도움으로 기량을 꽃피어 극찬을 받았다. 이번 시즌에는 39경기 10골 8도움으로 지난 시즌만은 못하지만, 여전히 활약상은 상당하다. 지난 시즌 90분당 공격포인트가 0.86으로 워낙 인상적이었으나 이번 시즌의 0.58도 칭찬을 받을 자격은 충분하다.
↑ 로시츠키가 브라이턴 호브 앨비언과의 FA컵 4라운드 원정경기에서 팀의 3번째 골이 나오자 기뻐하고 있다. 사진(잉글랜드 브라이턴)==AFPBBNews=News1 |
WBA와의 홈경기에서 비기기만 해도 아스널은 2014-15 EPL을 3위로 마감한다. 이후 오는 31일 애스턴 빌라와의
아스널은 2014 커뮤니티 실드에서 맨체스터 시티를 꺾고 이번 시즌을 출발했다. FA컵을 제패하면 이번 시즌 2관왕이자 지난 시즌에 이은 해당 대회 2연패를 달성한다. ‘커뮤니티 실드’는 잉글랜드 슈퍼컵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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