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김세영 기자] SK 선발투수 채병용이 5이닝 동안 4실점을 기록했다. 수비실책이 아쉬웠다.
채병용은 2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팀 간 4차전 원정경기에서 선발로 나와 5이닝 동안 92개의 공으로 4피안타 2탈삼진 3볼넷 4실점(4자책)을 기록했다.
채병용은 1회부터 위기를 맞았다. 정수빈의 내야 안타와 정진호의 번트안타를 연속 허용한 뒤, 민병헌은 볼넷으로 무사 만루상황과 마주했다. 결국은 4번타자 김현수가 2타점 적시타를 때려 실점하고 말았다.
↑ 사진=MK스포츠(잠실) 천정환 기자 |
무사 위기는 계속됐다. 양의지에게도 10구 접전 끝에 우전안타를 맞아 1점을 더 내줬고, 수비진도 도와주지 못했다. 오재원의 유격수 땅볼 타구를 김성현이 잡았다 놓쳐 더블플레이 찬스를 놓쳤다. 그 사이 3루주자 김현수는 홈베이스를 밟았다. 점수는 0-4.
김용희 감독은 2회에도 채병용에게 기회를 줬다. 채병용은 두산의 하위타선을 상대로 2사까지 이끌어냈지만, 1루수 실책이 나왔다. 다행히 정진호를 삼진으로 잡아 위기를 넘길 수 있었다.
채병용은 3회에도 3루수 수비실책으로 민병헌에 출루를 허용했다. 이어 김현수까지 볼넷으로 무사 1, 2루까지 나왔지만 후속타자 양의지(3루 라인드라이브)와 오재원
5회는 정수빈과 정진호 테이블세터진을 모두 1루 땅볼로 처리하고 볼넷으로 내보낸 민병헌을 도루 시도때 잡았다. 5이닝을 마친 채병용은 서진용과 교체돼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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