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UFC 플라이급(-57kg) 1위 존 도드슨(31·미국)이 동체급 9위 잭 마코프스키(32·미국)를 이기고 연승을 구가했으나 대권 도전자격 어필과는 거리가 있었다.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에서 24일(한국시간) 열린 UFC 187 프릴리미너리 카드 폭스 스포츠 방송 제4경기에 임한 도드슨은 마코프스키에게 만장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3연승을 달리며 UFC 7전 6승 1패가 됐다. 2연승이 좌절된 마코프스키는 UFC 5전 3승 2패.
↑ 도드슨이 소속팀 ‘잭슨 MMA 피트니스 아카데미’ 미디어 이벤트에서 촬영에 응하고 있다. 사진(미국 앨버커키)=AFPBBNews=News1 |
↑ 마코프스키(왼쪽)가 ‘UFC 온 폭스 9’에서 펀치를 날리고 있다. 사진=UFC 공식홈페이지 |
그러나 경기 결과가 발표된 후 현장 관중의 야유가 나올 정도로 우열이 명확하게 가려지거나 치열한 내용은 아니었다. UFC 공식자료를 보면 도드슨이 그래플링 우세시간 37초-15초와 중요타격 25-23으로 마코프스키보다 낫긴 했으나 우세는 근소했다.
만장일치 판정승은 레슬링의 공이 컸다. 마코프스키는 무려 11번이나 도드슨을 넘어뜨리려 했으나 모두 막혔다. 반면 도드슨은 호쾌한 넘어뜨리기를 1차례 성공
도드슨은 마코프스키에게 승리했으나 압도하진 못하면서 2번째 타이틀전 전망은 불투명해졌다. ‘UFC 온 폭스 6’에서 초대 UFC 플라이급 챔피언 디미트리우스 존슨(29·미국)의 1차 방어전 상대로 나서 만장일치 판정패를 당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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